요즘 어쩌다보니 이틀에 한 번 꼴로 데일리 로그를 업로드 하고 있다. 매일 하는 업무가 거의 비슷하기도 하고 특별히 이슈가 생길만큼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맡고 있는 일은 GUI(보이는 화면) 관련 TC들이 많다. UI 테스트는 화면에 원하는 대로 값들이 출력되는지를 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하루에 30건 넘게 실행 중이다. 물론 여기서 30건은 '통과'처리한 TC들이고 실제로 '중단'처리 혹은 '실패'처리한 TC들까지하면 어떤 날은 거의 40건 가까이 한 적도 있는 것 같다. 이게 거의 반복적인 일이다보니 좀 지루하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집중이 안될 때가 많다. 특히 어제는 계속 비슷한 TC들을 실행하다보니까 눈에 뻔히 보이는 오류 발생 원인을 못 찾아서 사수님께 여쭤본 일이 많았다. 그만큼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는 뜻이겠지... 원래 개발자들도 계속 비슷한 코드만 들여다모고 있으면 오류 발생 시 어디가 어떻게 틀린 것인지 잘 못 찾는다는 말을 들었다. 이 부서도 만만치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월 17일이 마감일이라 다른 사수님들은 모두 매일 야근하시는 듯했다. 퇴근하고 집 도착해서도 사내 메신저가 날아오는 걸 보니 아주 늦게까지 일 하시는 듯 하다. 높은 직급이란 이런 책임감이 따르는 거겠지... 이렇게 늦게까지 일할 수 있는 것도 일에 대한 열정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꼭 내가 열정을 가지고 하고싶어하는 일을 나의 직업으로 삼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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